1. 아주 낮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는 고사하고, 기본 정보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개념이 잡혀 있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고유 명사'마저도 명백히 틀립니다! 최소한 이를테면 세계편 1권의 아스트로트 (Astrot) 같은 부분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습관적으로 반복하여 동일한 오류를 낸다면 이건 명백히 '모르는' 것입니다. 원래 이 부분은 흑마법서로 유명한 XXXX XX XX에 나오는 것 중 하나로 알아서 좋은 정보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적혀 있는 주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죠. 주문의 기본 원칙조차 모르는 안타까운 비문들의 나열...
2. 주석에 나와 있는 내용들의 상당수는 '흔하게 접할 수 있거나, 비전문적인 내용들'이며 사실, 누구나 알 수 있을 법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제대로 된 정보는 적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오류'가 더 많이 눈에 밟히더군요.
3. 저는 결국 '고유 명사'와 단편적으로 주워들은 조잡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짜깁기해서 쓴 '순수 창작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사실 여부는 아무래도 좋은 책이란 거죠. 그럴싸해 보이는 말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대단히 비전문적입니다. 마법이나 주술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개념,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수준으로 묘사되고 있거든요. 물론 밀교의 방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이 책은 순수한 동양식 판타지 소설입니다. 실제 사용되는 단어를 차용했을 뿐이며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신뢰도를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4. 환단고기와 같은 유사역사학에 대한 부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덧: 제가 얼마 전에 이 책이 민속/주술/밀교와 같은 부분을 소재로 쓴다길래 꽤 기대를 하고 접해보았습니다만...... 그 결과는.

2. 주석에 나와 있는 내용들의 상당수는 '흔하게 접할 수 있거나, 비전문적인 내용들'이며 사실, 누구나 알 수 있을 법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제대로 된 정보는 적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오류'가 더 많이 눈에 밟히더군요.
3. 저는 결국 '고유 명사'와 단편적으로 주워들은 조잡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짜깁기해서 쓴 '순수 창작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사실 여부는 아무래도 좋은 책이란 거죠. 그럴싸해 보이는 말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대단히 비전문적입니다. 마법이나 주술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개념,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수준으로 묘사되고 있거든요. 물론 밀교의 방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이 책은 순수한 동양식 판타지 소설입니다. 실제 사용되는 단어를 차용했을 뿐이며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신뢰도를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4. 환단고기와 같은 유사역사학에 대한 부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덧: 제가 얼마 전에 이 책이 민속/주술/밀교와 같은 부분을 소재로 쓴다길래 꽤 기대를 하고 접해보았습니다만...... 그 결과는.




















덧글
highseek 2009/09/09 01:28 # 답글
아니 애초에 소설에 신뢰도를 기대한다는게..(..)
mattathias 2009/09/09 01:32 #
문제는 이 책의 낚시에 사람들이 이게 맞는 줄 착각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에서 묘사하는 내용과 실제는 아주 다르거든요. ...물론 너무 정확하게 쓰는 것도 문제긴 합니다만. 너무 엉터리로 쓰는 것도 좀...
highseek 2009/09/09 01:35 #
하긴 그저 낚이는 사람들이 문제. 꾸며낸 것을 보는 것의 미학은 그것이 꾸며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
mattathias 2009/09/09 01:42 #
너무 엉터리면 보기 싫어집니다...
정훈군 2009/09/09 01:30 # 답글
퇴마록이 그정도인가요? 사실 근데 서문에서 사실여부는 아무래도 좋다식으로 쓰여있어서.그것보다는 제가 워낙 재밌게 봐서 애정이 있어서 사실 틀리다고 해도 그냥 그렇구나 하네요. 확실히 애정이 있으면 다른듯. 유사역사학 부분은 맘에 안 들지만
mattathias 2009/09/09 01:34 #
순수한 소설로 즐기세요. 제가 보기에는 이 책에서 나오는 능력과 전승과 사용법이나 고유명사나 해설이나... 오류투성이라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는 이 책이 단순히 판타지라 해도 눈 뜨고 못 봐주겠더군요.게다가 전... 하필 몇몇 언어마저 습득하고 있는 관계로... 오 마이 아이즈...
highseek 2009/09/09 01:36 # 답글
언제 한 번 퇴마록의 오류들을 모아보시는 건 어떠실지.
mattathias 2009/09/09 01:43 #
그 책의 오류를 모아도 책 한 권은 거뜬히 나오겠죠...
Fedaykin 2009/09/09 01:38 # 답글
비슷한 주제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신에서 인용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백과사전을, 실제 백과사전으로 봐야할지 문학작품으로 봐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애매한게 베씨는 어쩨 사실과 창작물을 교묘하게 섞어놓은 느낌이 드는지라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이우혁씨보다는 확실히 등급이 높은것 같지만요.
highseek 2009/09/09 01:43 #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백과사전은 이미 베르나르의 별도 소설인걸요 (..)
mattathias 2009/09/09 01:44 #
제가 <신>을 읽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책이 사실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면 제 생각에는 극히 일부분이 아닌 다음에야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부분에 대해서라면야 언급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만.
highseek 2009/09/09 01:45 # 답글
퇴마록을 처음 본 게 고등학교때였나.. 그땐 멋모르고 꽤 재밌게 봤던 거 같은데, 지금 다시보면 어떨지 참.....아마 저도 이게 뭐야.. 하고있을듯 -_-;;
mattathias 2009/09/09 01:48 #
전 100의 기대를 가지고 얼마 전에 읽다가.... 적자를 봤습니다...
지나가다 2009/09/09 02:51 # 삭제 답글
그런 저자분께서 대갈일성, 게으른(?) 양판소 작가들을 꾸짖었죠. 제발 공부 좀 하고 쓰라고... -_-;;;
mattathias 2009/09/09 09:41 #
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책을 언급하기라도 한 모양이니...
마노 2009/09/09 15:42 #
그래도 이우혁님 정도면 양산형 작가들보다는 공부하고 썼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정도도 하지 않고 소설내는 사람들도 요즘에는 흔하게 보이는듯 하던데요(특히 판타지쪽이라면...)
RSNA 2009/09/09 08:35 # 삭제 답글
작가 본인도 (특히 환단고기 부분에 있어) 퇴마록은 판타지 소설일 뿐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분명 어릴 때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었죠! ㅎ
mattathias 2009/09/09 09:43 #
그냥 순수한 동양 판타지 소설일 뿐입니다. 실제로 관련 지식이 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작무 2009/09/09 08:55 # 답글
저도 가끔 혼자보는 글이지만 가끔씩 쓸때 소재를 차용하기 위해 신화나 전승 야사, 이런걸 찾아보면 항상 소재로 쓰기 적합하진 않았어요.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았다면 용서불가이지만 글을 재미있게 진행시키기위해 일부러 비틀거나 작가적상상력을 이용해 수정했다면 그건 그걸로 좋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퇴마록은 (흥미를 위주로한)소설일 뿐이고, 주인분을 만족시킬 수준의 글을 쓰려면 필자혼자서 공부해서는 택도없는 일이고 전문가 하나 옆에 앉혀놓고 계속해서 자문을 구해가며 써야할겁니다.(물론 재미도 없겠죠 필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뭐 결론은, 어차피 각 '계통에 비전문인 작가가 쓴글따위 전문가의 눈으로보면 허술할 수 밖에 없다.' 랄까요.(...)
mattathias 2009/09/09 09:46 #
일부러 비틀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엉터리였다는 거죠. 그냥 순수한 판타지라고 하고 화염구나 연쇄번개를 날리는 거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너무 심하게 왜곡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전 검과 마법물의 환상소설도 즐겨보며 작가적 상상력에 관한 한 아주 관대합니다. 만약 팩션을 쓰려고 했다면 확실히 공부를 했어야 합니다.
우렁군 2009/09/09 09:05 # 답글
퇴마록은 그 시절 중고딩을 노린 판타지였잖아요추억은 미화되는 법
카바론 2009/09/09 09:23 # 삭제 답글
아, 씨발...;; 사랑하는 퇴마록.여러모로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JOSH 2009/09/09 10:29 # 답글
오 난 저 짤방에 붙을 캡션을 알아~!
mattathias 2009/09/09 21:54 #
......
젠카 2009/09/09 10:51 # 답글
얼마전의 이우혁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니깐 퇴마록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그저 소설을 써야하니 닥치는 대로 관련서적을 읽었다고 합니다. 읽은 책의 양은 상당한 것 같고, 그 나름대로 조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대신 말씀하신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아닌, 이 책 저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차용해 쓴 정도라, 전문성에서는 떨어지겠죠. 이우혁 작가가 공부를 안하는 다른 후배작가를 까는 것은 '최소한' 이 정도라도 해라 뜻으로 무난하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오히려 이 사람의 전공분야는 공학쪽이기 떄문에 <파이로 매니악>이 전문성에서는 훨씬 나을 겁니다. 이우혁씨 본인이 말하기로는 박사과정까지 생각했었던 분야라 일부러 '제조과정을 살짝 비틀어놓았을 뿐' 상당부분은 실제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mattathias 2009/09/09 21:53 #
저자는 자신이 '잘 아는 것'에 대해서 써야 합니다.
레티 2009/09/09 12:05 # 답글
뭐.. 애초에 피씨통신에 올라가던 아마추어의 글이었는걸요.(먼산) 왠지 제가 사기친거 같음. orz나름대로 각주가 많이 달려있다고 밖엔 안했슴!! 님 눈은 제가 책임 못짐. 회피. 소실여.
아..PC통신 2009/09/09 12:34 # 삭제 답글
그래도 퇴마록은 처음부터 진정한 판타지구나 하고 시작하기라도 하죠. 데프콘 시리즈가 애들 여럿 버려놓은 거 생각하면... 한중전쟁 한일전쟁 한미전쟁... 요새 표현을 빌자면 쇼미더머니 드립정도 될까요?
현골 2009/09/09 14:21 # 답글
앜ㅋㅋㅋㅋ 데프콘시리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 2009/09/09 15:41 # 답글
으음... 그렇군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는가 봅니다. ^^
카인백작 2009/09/09 16:01 # 답글
첫 번째 리플을 글의 본문에 포함시키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그냥 본문만 보고 이거 뭥미 했다가. 리플보고 글의 취지를 이해 했습니다 ㅋㅋ
mattathias 2009/09/09 21:53 #
한 마디로 사실은 아니란 겁니다. 그냥 순수한 허구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습니다.
라비안로즈 2009/09/09 17:13 # 답글
..... 데프콘.. 좀 할말이 없던.-_-;;;
그냥 그때는 그런 전문적인 책이 없어서..
그나마 있던 전문적인 책도 엉터리로 있었다는거죠.
지금과 그때를 비교하시면 좀 힘드실껍니다.
그때는 아무래도.. 어언... 15년 전이군요.
어익후.. -_-;;;
지금과 15년전은.. 아아아아아아주.. 틀린 세상입죠.
그러니 너무 퇴마록에 대해서 진실성을 찾는게 힘들껍니다
mattathias 2009/09/09 21:52 #
삼십 년 전에도 관련된 학술자료는 넘치고 넘쳤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걸 살펴볼 만한 이는 드물었지.
Urthona 2009/09/09 20:36 # 답글
어릴때 봤을때도 웃겼던걸로 기억하는데.
mattathias 2009/09/11 01:37 #
글쎄 말야... 음, 어릴 적엔 보지 않았으니까.
highseek 2009/09/09 22:15 # 답글
오오 이 댓글의 홍수..모르는 분야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게 참 어렵죠. 그래서 제가 요새 포스팅을 잘 못합..(..)
mattathias 2009/09/10 00:49 #
덧글이 이렇게나 달릴 줄은 몰랐어요...
레티 2009/09/10 14:30 # 답글
쥔님은 나랑 루키는 답리플도 안달아주고 orz 요즘 바빠서 잘 안놀아주시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섭섭하네염
mattathias 2009/09/10 14:33 #
답글 달기 애매한 덧글을 달아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