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글을 써보고는 싶습니다. 이야기 탐방

매일 도서밸리/마이 이글루를 돌다 보면, 가끔은 관련된 이야기를 길게 해볼까 싶은 충동이 들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생각에만 그치고 실제로 글을 쓰게 되는 일은 드뭅니다. 써보고 싶어도 하던 일을 끝내고 나면 이미 새벽이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군요.

이를테면,

http://marygarden.egloos.com/2144802  <-thanks to Puella
오늘은 마그리트의 생일이라고 합니다. 예술가의 생애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그가 이룬 결과에 대해서만(즉 작품에 대해서만) 주로 살펴보다보니, 생년월일이나 가족사항과 같은 한 예술가의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이란 것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생일이 오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그의 책을 뒤적여보고, 초현실주의 소설의 효시라 부를 수 있는 <나자>에도 눈길을 주었습니다.


http://orumi.egloos.com/3987639 <-thanks to 초록불
고사성어에 얽힌 옛 책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얇은 고사성어 책입니다. 호랑이가 곰방대를 물고 있는 모습을 희화한 표지입니다. 그 책은 이제 책이 갈색에 가깝게 변모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의 기억이 남아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전 올해로 열여섯) 


http://conodont.egloos.com/2180274 <- by 꼬깔
이오공감에 올라온 이 글을 보고, 지금까지 교회가 저질러 온 사기극에 대해서, 믿음의 진정성에 대해서, 열역학의 상식에 대해서도 잡다한 말을 늘어놓고 싶었습니다.


http://kkuem.egloos.com/3986887 <- thanks to 꾸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실은 이 단어조차도 의미심장합니다)들은 신화적/심리적인 상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것도 시간이 된다면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 <이웃집의 토토로>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별 시덥잖은 얘기나 늘어놓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많았을 때, 젊었을 때(열 살 무렵에?) 이런 걸 해봤어야 한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때는 그 남는 시간에 '놀았습니다.' 아쉽습니다.

덧글

  • 무곡 2008/11/21 20:43 # 답글

    전 올해로 열여섯..전 올해로 열여섯...전 올해로 열여섯......
  • mattathias 2008/11/21 22:28 #

    제가 좀 천재라서 여덟 살에 대학을 졸업했거든요~

    .......???
  • 직소퍼즐 2008/11/23 01:45 # 답글

    마그리트를 좋아하는데....생일이나 가족사 같은 이야기는 전혀 관심밖이었군요^^
    토토로 얘기 들으니 등골이 오싹합니다. 어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온 몸에 한기가 드는군요. 괴담이라 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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